배우 김갑수는 1977년 극단 현대극장 1기로 데뷔하여 40년 넘게 연극, 영화, 드라마를 넘나들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1957년생으로, 2살 연하의 연극배우 현금숙 씨와 1986년에 결혼하여 슬하에 딸 김아리 씨를 두고 있습니다. 정윤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보잘것없는 가장부터 근엄한 고위층 인사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자랑하며, 현역 배우 중 최정상급 연기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김갑수 배우는 특히 다양한 작품에서 죽음을 맞는 역할을 자주 맡아 '사망 전문 배우' 또는 '프로사망러'라는 독특한 별명을 얻었습니다. 그는 과거 한 방송에서 드라마 '태조 왕건' 출연 당시 드라마의 인기가 너무 높아 자신의 캐릭터가 쉽게 죽지 않자, 오히려 감독에게 먼저 죽여달라고 요청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이는 극의 흐름과 캐릭터 서사를 완성하기 위한 그의 깊은 연기 고민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대중에게는 유쾌한 별명으로 알려졌지만, 김갑수 배우의 이러한 면모는 맡은 역할에 대한 진지한 몰입과 연기 철학에서 비롯됩니다. 그는 1994년 영화 '태백산맥'을 통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각인되었으며, 이후 '태조 왕건'의 종간 역으로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처럼 그는 오랜 시간 동안 한결같은 열정으로 연기 활동을 이어가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