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응답하라 1988> OST Part 9에 수록된 기현의 '세월이 가면'은 원곡 최호섭의 명곡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여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몬스타엑스의 메인 보컬 기현은 강렬한 퍼포먼스 그룹의 멤버임에도 불구하고, 이 곡에서 놀라울 정도로 서정적인 보컬을 선보였습니다. 그의 목소리는 맑은 미성을 바탕으로 감정이 고조될 때 락적인 거친 질감이 더해져 곡의 애절함을 극대화했습니다.
블로거들은 기현의 '세월이 가면'이 80년대 원곡의 올드한 느낌을 걷어내고 세련된 편곡으로 재탄생했다고 평가합니다. 특히 작곡가 김의석 등이 편곡에 참여하여 향수를 자극하는 전주의 아련한 멜로디와 세련된 간주가 곡의 매력을 배가시켰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일부 블로거는 기현의 보컬이 슬픔을 절제하다 터트리는 곡의 전개와 완벽하게 어우러져 복합적인 감정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고 강조합니다.
이 곡은 1988년 최호섭의 히트곡으로, 당시 네티즌들 사이에서 <응답하라 1988>에 꼭 나왔으면 하는 노래로 손꼽혔습니다. 기현의 리메이크 버전은 원곡의 감동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더해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게 만들었습니다. 드라마의 서글픈 진리를 담아낸 이 곡은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소중한 마음을 다시금 일깨워주며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