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개봉한 영화 공공의 적은 강우석 감독의 연출과 설경구, 이성재 주연으로 한국 범죄 액션 영화의 한 획을 그었습니다. 이 영화는 거칠고 불량한 형사 강철중과 겉으로는 평범하지만 잔혹한 범죄를 저지르는 조규환의 대결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특히 기존의 전형적인 형사 영화와 달리 블랙코미디와 사회 풍자의 요소를 담아내며 독특한 분위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에서는 설경구가 연기한 강철중이 비리도 저지르고 주먹부터 나가는 문제투성이 형사임에도 불구하고, 선을 넘어버린 악인 조규환을 만나면서 관객들의 응원을 받게 된다는 점이 특징으로 꼽힙니다. 이성재가 연기한 조규환은 멜로와 선한 이미지가 강했던 배우의 파격적인 악역 변신으로 당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영화는 범인이 누구인가보다 강철중이 이 악인을 어떻게 잡느냐에 집중하며 긴장감을 높입니다.
블로거들은 영화의 결말에서 강철중이 조규환을 죽이지 않고 거의 쓰러질 정도로 두들겨 패는 장면이 인상 깊었다고 전합니다. 이는 강철중이 단순한 복수심이 아닌, 사건을 파고들어 확신을 증거로 바꿔내는 진짜 형사로 변화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또한 조규환 캐릭터가 실제 박한상 존속살해 사건을 모티브로 만들어졌다는 점이 영화의 현실감을 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고 분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