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벌레는 완보동물문에 속하는 미세한 생물로, 약 5억 3천만 년 전 캄브리아기에 출현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생물은 느리게 걷는 모습이 곰과 비슷하여 곰벌레라는 이름이 붙었으며, 작은 것은 100㎛, 큰 것은 1.5㎜에 불과한 크기입니다. 주로 물 속이나 습기가 많은 이끼류 표면에 서식하지만, 고온의 온천수, 극지방의 얼음 밑, 사막, 히말라야 고봉, 심해 등 지구상 거의 모든 곳에서 발견됩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곰벌레의 가장 큰 특징은 놀라운 생존력에 있습니다. 건조하지 않은 일반적인 환경에서는 3개월에서 2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지만, 건조한 환경에서는 신진대사율을 1만분의 1까지 낮추고 체내 수분량을 1%까지 줄이는 휴면 상태에 들어가 평균 150년, 이론적으로는 2,000년 이상 생존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영하 272도에서 영상 151도, 6000기압, 진공 상태, 인간 치사량의 1000배에 달하는 방사능에도 견딜 수 있습니다.
곰벌레는 극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일종의 가사 상태에 빠지는데, 이 상태에서 최장 10년 가까이 소생한 공식 기록이 있습니다. 심지어 120년 전 밀라노 자연사 박물관 표본 속 곰벌레가 부활한 사례도 보고될 정도로 놀라운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곰벌레는 인류가 멸망해도 살아남을 생명체로 불리며, 우주 생명체 연구에도 중요한 단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