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3개월 아기의 눈이 일시적으로 몰려 보이는 현상은 시각 발달이 미숙하여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가까운 사물을 볼 때는 괜찮다가 멀리 보거나 피곤할 때 눈이 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증상이 얼마나 자주, 얼마나 오래 지속되는지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눈맞춤 불안정으로 인한 가성사시일 가능성도 있어, 부모의 세심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생후 3개월이 지나도 눈맞춤이 불안정하거나 4개월 이후에도 반복적으로 눈이 한쪽으로 돌아간다면 정밀 진료를 고려해야 합니다. 유아기에는 시선이 더욱 안정되어야 하므로, 반복되는 눈의 비대칭은 단순한 성장 과정으로 보기 어렵습니다. 특히 한쪽 눈을 자주 감거나, 고개를 기울여 사물을 보거나, 물체를 따라보는 데 서툰 모습을 보인다면 전문가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시력 발달이 완성되는 만 7세 이전, 특히 영유아 시기가 사시 치료의 골든타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기 사시를 의심할 때에는 사진 촬영 시 눈동자의 빛 반사 위치가 다르거나, 햇빛에서 한쪽 눈을 찡그리는 모습, 고개를 갸우뚱하며 사물을 보는 버릇 등을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러한 증상이 관찰된다면 소아안과 전문의와 상담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기에 발견하여 안경 교정, 가림 치료, 또는 수술적 치료를 통해 건강한 시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시기에 대처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