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렴은 국내 주요 사망 원인 중 하나로, 특히 면역력이 약한 고령층이나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인 호흡기 질환입니다. 폐렴구균 감염을 예방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적절한 시기에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며, 백신 종류가 다양하고 국가 무료접종 사업과 유료 백신의 차이가 있어 접종 계획 수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본인의 연령과 건강 상태에 맞춰 접종 시기, 백신 종류, 권장 주기, 이상반응 대처법을 정확히 이해하고 접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T세포 면역을 형성하는 단백접합 백신(PCV)과 넓은 혈청형을 방어하는 다당 백신(PPSV)으로 구분됩니다. 영유아는 생후 2개월부터 4회에 걸쳐 기초 및 추가 접종을 시행하며, 65세 이상 어르신은 23가 다당 백신(PPSV23) 1회 접종을 무료로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독감과 폐렴구균은 서로 다른 질환이지만, 독감에 걸린 후 폐렴구균에 의한 2차 감염이 발생할 수 있어 두 가지 예방접종을 함께 고려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대한감염학회는 2026년 성인 예방접종 권고안에서 65세 이상 성인과 19~64세 고위험군에게 PCV20 또는 PCV21을 1회 접종하거나, PCV15 접종 후 PPSV23을 순차적으로 접종하는 방법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65세 이후 PPSV23을 한 번 접종했다면 건강한 일반 성인은 매년 또는 5년마다 반복해서 맞지 않지만, 면역저하질환이나 비장 기능 이상 등이 있다면 추가 접종 여부와 간격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