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좀벌레로 흔히 불리는 벌레는 대부분 먼지다듬이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 작은 벌레는 주로 습한 환경에서 번식하며, 오래된 책이나 종이 상자, 벽지 등 습기를 머금는 재질이 모여 있는 곳을 선호합니다. 사람을 물거나 옷감을 갉아먹는 종류는 아니지만, 한번 자리를 잡으면 번식 속도가 빨라 초기에 발견하여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실내 습도가 60% 이상으로 높아지면 곰팡이가 쉽게 번식하고, 이를 먹이로 하는 먼지다듬이도 함께 증가할 수 있습니다.
블로거들은 좀벌레와 먼지다듬이를 구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좀벌레(실버피시)는 은백색 비늘과 꼬리 쪽 돌기 세 개가 특징이며, 종이나 풀, 섬유 등을 직접 갉아먹는 반면, 먼지다듬이는 1~2mm 크기의 흰색 또는 연한 갈색 벌레로 곰팡이나 미세 유기물을 먹고 삽니다. 퇴치법에 있어서는 살충제보다 습도 관리가 우선이라는 의견이 많습니다. 실내 습도를 40~50%로 유지하고, 제습기나 에어컨 제습 기능을 활용하며, 환기를 자주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책좀벌레(먼지다듬이)가 발견되었다면, 먼저 습도를 낮추고 청소기로 책장 안팎과 책등 틈새를 꼼꼼히 청소하는 것이 좋습니다. 책장을 벽에서 5~10cm 정도 띄워 공기가 통하게 하고, 곰팡이 핀 책은 상태에 따라 버리거나 바람이 통하는 그늘에서 말려야 합니다. 특히 먼지다듬이는 사람 눈에 잘 띄지 않는 책등 사이, 책장 틈, 벽지 안쪽 등 틈새에 알을 낳으므로, 이러한 공간을 주기적으로 확인하고 관리하는 것이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