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대출은 식당이나 주점 창업 시 자금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주류 도매상으로부터 자금을 빌리는 방식입니다. 겉으로는 무이자나 저리로 목돈을 빌려주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공급 단가 인상과 독점 거래가 얽힌 고금리 대출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국세청 고시상 금지된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차용증을 쓰고 납품가를 올리는 편법이 여전히 흔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결국 매달 비싼 술값으로 원금과 막대한 이자를 갚아나가는 셈이 되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주류대출을 받은 창업자들이 무이자라는 말만 믿고 계약했다가 예상보다 훨씬 큰 비용을 부담하는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일부 블로거는 소주 1짝당 3,000~5,000원씩 비싸게 받는 구조로 인해 빌린 돈보다 훨씬 큰 금액을 술값 원가로 치르게 된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중도에 도매사를 바꾸려 해도 남은 원금과 수백만 원대 위약금 탓에 발이 묶이는 경우가 많으며, 세금 폭탄과 형사 처벌을 부르는 무자료 거래의 유혹에 빠지기 쉽다는 경고도 있습니다.
주류대출 대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나 지역 신용보증재단 등 제도권 정책자금을 먼저 활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연 2~4%대 저금리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으며, 원가 덤터기나 독점 조항이 없어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습니다. 도매사를 고를 때는 대여금 규모보다 납품 단가와 배송 여건을 꼼꼼히 따져보고, 계약 전 3곳 이상 견적을 받아 주종별 공급가를 직접 대조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