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혈전색전증은 혈관 내에서 혈액이 응고되어 생성된 혈전이 정맥을 막는 질환을 통칭합니다. 특히 다리 깊은 정맥에 혈전이 생기는 심부정맥혈전증(DVT)은 수술 후 장기간 움직임이 제한될 때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혈액의 정상적인 흐름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혈전은 혈관벽에 붙어 있다가 떨어져 나와 혈류를 타고 이동할 경우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술 후 혈전 발생은 혈액 흐름 둔화, 혈관벽 손상, 혈액 응고성 증가 등 복합적인 원인에 의해 촉진됩니다. 특히 고관절이나 무릎 인공관절 수술 등 특정 수술 후에는 혈전 위험이 더욱 커지며, 과거 혈전증 경험이나 암, 비만, 고령 등도 위험 요인으로 작용합니다. 한쪽 다리만 유독 붓고 통증, 열감이 동반된다면 심부정맥혈전증의 초기 증상일 수 있으므로 신속한 진단이 중요합니다.
정맥에서 떨어져 나온 혈전 조각은 색전(embolus)이 되어 혈류를 따라 이동하며, 우심방과 우심실을 거쳐 폐동맥으로 유입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폐동맥을 막아 폐색전증(PE)을 유발하며, 이는 갑작스러운 호흡곤란, 가슴 통증, 실신 등을 초래하는 초응급 상황입니다. 초기에는 항응고제 복용으로 치료하며, 위급 시에는 카테터 혈전제거술을 통해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