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전 개혁신당 대표는 2026년 8월 26일, 지난해 7월 대표로 재선출된 지 약 13개월 만에 대표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그의 사퇴는 2026년 6월 3일 지방선거에서의 참패와 당내 갈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개혁신당은 해당 선거에서 광역 및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선거에 후보를 냈으나, 경기 화성시의원 1명만을 당선시키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방선거 이후 당의 쇄신 방안을 제시했지만, 당내에서 충분한 공감대를 얻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전 대표의 사퇴 배경에는 지방선거 참패 외에도 '정이한 부산시장 후보 피습 자작극' 사건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개혁신당 측은 이 사건이 사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으나, 당 지도부의 리스크 관리 능력에 대한 당내 비판이 커지면서 이 전 대표의 입지가 약화된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2028년 총선 전략을 두고 천하람 원내대표 등 당내 핵심 인사들과의 이견이 발생하며 당을 이끌 동력을 상실했다는 평가도 제기되었습니다.
이준석 전 대표의 사퇴 이후 개혁신당은 당헌에 따라 천하람 전 최고위원이 당대표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되었습니다. 당헌 제24조에 의거, 잔여 임기가 6개월 이상일 경우 궐위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임시 전당대회를 통해 새 대표를 선출해야 합니다. 이 전 대표는 탈당이나 정계 은퇴가 아닌, 당원으로서 그리고 동탄2신도시 국회의원으로서의 역할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향후 개혁신당의 새로운 지도부 구성과 그들의 선택이 당의 미래를 결정할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