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막 전이를 동반한 4기 위암은 과거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영역으로 여겨졌습니다. 암세포가 복막 전체에 퍼진 상태에서는 위를 절제하더라도 복막에 남은 암이 빠르게 재발하여 기존 정맥 항암제만으로는 중앙생존기간이 9~11개월에 불과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국내 의료진을 중심으로 복강 내 직접 항암 투여 기법을 병행한 임상 결과가 발표되며 의료계와 환우회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새로운 치료법은 단순히 생존 기간을 연장하는 것을 넘어, 복막 전이 암세포가 완전히 사라져 실제 위 절제 수술까지 진행할 수 있게 된 환자 비율이 크게 상승하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기존 정맥 항암제가 혈관-복막 장벽으로 인해 복막에 충분히 침투하지 못했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진은 복막에 항암제를 직접 주입하는 복강 내 항암 치료와 전신 정맥 항암제를 동시에 사용하는 하이브리드 전략을 도입했습니다. 이 방식은 약물이 복막 표면에 고농도로 직접 노출되도록 하여 복막 내부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면서도, 혈액으로 흡수되는 양은 적어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특히 위암의 간 전이와 복막 전이는 같은 4기라도 예후가 크게 다른데, 간 전이는 항암제가 혈관을 통해 간에 도달하기 쉽지만 복막 전이는 혈액 공급이 적어 약물 도달이 어려웠던 점을 고려할 때, 복강 내 직접 투여 방식은 복막 전이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고 있습니다.
이 치료 기법의 성과는 전체 환자의 40.9%에서 복막 전이가 완전히 소실되어 수술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명확히 드러납니다. 이는 기존 치료법으로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결과로, 4기 위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위암 복막전이 치료를 고려할 때는 이처럼 발전된 치료법의 적용 가능성과 함께, 환자 개개인의 병기, 전이 범위, 전신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보르만 제4형 위암처럼 위벽을 뚫고 복막 전이로 이어지기 쉬운 유형의 경우, 초기 진단부터 적극적인 치료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예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