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립종은 피부 표면 가까이에 각질이 작은 주머니 형태로 쌓여 발생하는 1~2mm 크기의 흰색 또는 노란색 낭종입니다. 특히 눈밑이나 눈꺼풀, 볼 주변 등 피부가 얇은 부위에 흔하게 나타나며, 통증이나 염증은 거의 없지만 한번 생기면 오랫동안 남아 미용적으로 신경 쓰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원발성 비립종은 특별한 이유 없이 각질이 피부 아래에 갇히면서 생기며, 속발성 비립종은 피부 손상 후 회복 과정이나 스테로이드 연고 장기 사용으로 발생하기도 합니다.
많은 분들이 비립종 연고를 통해 이미 생긴 알갱이를 없앨 수 있을지 궁금해하지만, 연고만으로 비립종이 녹아 없어지는 경우는 드뭅니다. 레티노이드 계열 외용제가 일부 사용되기도 하나, 눈가는 자극 위험이 커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비립종은 여드름과 달리 피지가 아닌 각질 덩어리이므로, 손으로 짜거나 바늘로 찌르면 피부 손상, 붉은 자국, 색소침착, 흉터 등이 남을 수 있어 자가 제거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비립종이 신경 쓰인다면 피부과에서 압출이나 레이저 시술을 통해 비교적 간단하게 제거할 수 있습니다. 제거 비용은 개당 5천 원에서 2만 원 선으로 책정되며, 미용 목적으로 분류되어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시술 후에는 작은 붉은 자국이나 딱지가 생길 수 있으므로 중요한 일정을 앞두고 있다면 회복 시간을 고려하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