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북항 친수공원 인공수로에 나타나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았던 상어 '부캉이'의 외해 유도 작전이 진행되었습니다. 부캉이는 9월 18일 처음 발견된 이후 열흘 넘게 수로에 머물렀으며, 관계 기관은 부캉이의 장기적인 건강과 생존을 위해 자연 해역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동안 수십만 명의 인파가 부캉이를 보기 위해 북항을 찾을 정도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부캉이의 외해 유도 작전은 '비포획·저자극' 원칙하에 단계적으로 진행되었습니다. 1차적으로는 선박과 워터펌프를 이용해 물살과 소음, 포말을 만들어 부캉이가 스스로 외해 방향으로 이동하도록 유도했습니다. 만약 이 방법으로 이동하지 않을 경우, 인공수로의 폭과 깊이에 맞춰 특별 제작된 바다그물망을 투입하여 퇴로를 차단하고 외해로 나아갈 통로를 만드는 2단계 작전이 계획되었습니다.
관계 기관은 부캉이에게 물리적인 자극을 최소화하며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식을 우선했으며, 국립수산과학원 관계자도 참여하여 부캉이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했습니다. 이러한 단계적이고 신중한 접근은 상어를 직접 포획하는 방식보다 부캉이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치였습니다. 바다그물망은 부캉이를 잡아 올리는 용도가 아닌, 이동 경로를 유도하는 보조 수단으로 활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