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알레르기 테스트는 아기가 이유식을 시작한 후 생후 6개월 무렵부터 진행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과거에는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때문에 늦게 시작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7개월 이전에 소량의 밀가루를 접하게 하는 것이 면역 내성 형성에 도움이 된다고 밝혀졌습니다. 테스트 시에는 첨가물 없는 100% 밀가루를 선택하고, 소량으로 시작하여 아기의 반응을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밀가루 테스트는 평소 아기가 잘 먹던 쌀죽에 아주 적은 양의 밀가루를 개어 충분히 익혀 급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첫날 소량을 먹인 후 이상이 없다면 2~3일간 동일하게 소량씩 늘려가며 급여하고, 이 기간 동안 다른 새로운 식재료는 추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알레르기 반응은 섭취 후 몇 시간 이내 또는 24~48시간 뒤에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오전 시간대에 테스트하여 충분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밀가루 알레르기 테스트 시에는 피부 발진, 구토, 설사, 호흡 곤란 등 다양한 증상을 주의 깊게 살펴야 합니다. 특히 혀나 목이 붓고 숨쉬기 힘들어하는 아나필락시스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테스트에 성공했다면 이후 이유식에 밀가루를 꾸준히 포함하여 면역 유지를 돕고, 이상 반응이 반복될 경우 전문의와 상담 후 재시도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