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당뇨병학회는 최신 진료지침을 통해 당뇨병 진단 기준과 당뇨 전단계 관리에 대한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공복혈당장애와 같은 당뇨 전단계에서는 췌장 베타세포 기능 저하와 인슐린 저항성이 동반되므로, 조기에 생활 습관을 교정하면 정상 혈당으로 회복될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높아진다고 강조합니다. 이는 극단적인 절식보다는 대사 시스템을 이해하고 건강한 식습관과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합니다.
학회는 2026년 당뇨병 진단 기준의 혈당 수치 자체는 변경하지 않았으나, 당뇨병 유형을 정확히 구분하고 위험군을 조기에 발견하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공복혈당 126mg/dL 이상, 당화혈색소 6.5% 이상 등을 진단 기준으로 제시하며, 당뇨 전단계는 공복혈당 100~125mg/dL, 당화혈색소 5.7~6.4%로 정의합니다. 또한, 당뇨약 선택 시에는 혈당 수치뿐만 아니라 환자의 동반 질환, 체중, 저혈당 위험, 치료 수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습니다.
실제 생활에서는 식사 순서를 채소-단백질-탄수화물 순으로 바꾸고, 식후 10분 이상 걷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혈당 관리에 효과적입니다. 아침 기상 직후 공복혈당을 측정하고, 단순당과 액상과당 섭취를 전면 차단하며, 야식을 피하고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것이 당뇨 전단계에서 혈당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데 필수적인 실천 사항입니다. 이러한 생활 습관 개선은 약물 치료만큼이나 중요한 당뇨 관리의 기본 원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