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포진은 어릴 적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저하될 때 재활성화되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국내에서 연간 약 70만 명이 겪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에서는 신경통, 실명 등 심각한 합병증 위험이 크게 높아집니다. 법적 의무는 아니지만 합병증 위험을 낮추는 효과가 분명하여 예방접종이 강력히 권장되고 있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 백신은 크게 생백신(조스타박스, 스카이조스터)과 재조합 백신(싱그릭스) 두 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생백신은 1회 접종으로 예방 효과가 약 51~70%이며 지속 기간이 비교적 짧고, 재조합 백신은 2회 접종으로 예방 효과가 약 91~97%에 달하며 4년 이상 효과가 유지됩니다. 면역저하자의 경우 생백신은 접종이 불가하지만 재조합 백신은 접종이 가능합니다.
대상포진 치료의 핵심은 발진 발생 후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경구 항바이러스제로는 아시클로버, 발라시클로버, 팜시클로버 등이 있으며, 이들은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여 급성 통증과 피부 병변 치유 기간을 단축합니다. 백신 접종 전에는 본인의 건강 상태와 연령, 비용 등을 고려하여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