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 30일, MBC 음악 프로그램 '음악캠프' 생방송 도중 인디밴드 카우치 멤버 두 명이 돌연 바지와 속옷을 벗어 전 국민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 사건은 단 3초간의 노출이었지만, 해당 프로그램의 즉각적인 폐지를 불러왔으며, 이후 모든 음악 생방송에 5초 딜레이 시스템이 도입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당시 홍대 인디 씬은 지상파의 러브콜을 받으며 대중화를 앞두고 있었으나, 이 사건으로 인해 '인디밴드 = 불온한 집단'이라는 낙인이 찍혀 약 10년간의 암흑기를 겪어야 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카우치 멤버들은 '재미로, 기분이 좋아서 벗었다'고 진술하여 대중의 분노를 더욱 키웠습니다. 이들은 공연음란죄 및 업무방해죄로 구속 기소되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사건 당시 함께 무대에 올랐던 럭스 밴드는 성공의 기회를 잃었으며, 음악캠프 제작진 역시 많은 이들이 직업을 잃는 등 큰 피해를 보았습니다. 이 사건은 인디밴드에 대한 대중의 인식을 초토화시키고 한국 음악 방송 환경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현재 사건을 일으킨 카우치 멤버들은 음악계를 완전히 떠나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사건은 단순한 방송 사고를 넘어, 한국 인디 음악계의 흐름과 방송 시스템에 깊은 상흔을 남긴 역사적 사건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당시의 충격과 그 여파는 현재까지도 회자되며, 생방송의 위험성과 인디 문화의 책임감에 대한 중요한 교훈을 제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