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하늘 씨는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드라마형 뮤직비디오의 전성기를 이끈 주역 중 한 명입니다. 특히 조성모 씨의 데뷔곡 'To Heaven' 뮤직비디오에 출연하여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당시 뮤직비디오는 이병헌, 김하늘, 허준호 등 톱배우들이 출연하여 한 편의 영화와 같은 스토리를 선보였으나, 정작 노래를 부른 가수는 등장하지 않아 '얼굴 없는 가수'라는 신비주의 전략으로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김하늘 씨의 데뷔 비하인드 스토리는 팬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듀스의 김성재 씨를 만나고 싶은 마음에 그가 모델로 활동하던 의류 브랜드 '스톰'의 모델 모집에 지원했으나, 당시 여자 모델을 뽑지 않아 탈락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지원서를 눈여겨본 담당 디자이너가 1년 뒤 동사무소까지 찾아가 김하늘 씨를 다시 발탁하며 1996년 스톰 전속 모델로 데뷔하게 되었고, 이후 영화 '바이 준'과 드라마 '해피투게더' 등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졌습니다.
이처럼 김하늘 씨는 우연한 계기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지만, 뮤직비디오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청순미의 대명사이자 '로코퀸'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그녀의 학창 시절 미모와 데뷔 초 활동은 여전히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당시 뮤직비디오의 파급력과 배우들의 활약상을 다시금 조명하게 합니다. 과거 뮤직비디오 속 김하늘 씨의 모습과 그녀의 데뷔 스토리를 통해 그 시절의 감성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