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출국을 앞두고 여권을 분실하거나 유효기간이 부족할 때 당일 발급이 가능한 긴급여권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일본 여행 중 여권 도난 및 분실 사례가 급증하면서 긴급여권 발급 건수가 전 세계 재외공관 중 1,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상황입니다. 긴급여권은 일반 전자여권을 발급받을 시간적 여유가 없는 긴급한 사유가 있을 때 예외적으로 발급되는 1회용 단수여권입니다. 단순 변심이나 관광 목적이라도 긴급성을 소명하면 발급이 가능하지만, 최근 5년 이내 여권 분실 이력이 많거나 신원조회상 문제가 있는 경우 발급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보면, 긴급여권은 여권 분실, 훼손, 잔여 유효기간 부족 등 다양한 긴급 상황에서 유용하게 활용됩니다. 신청 시 신분증, 6개월 이내 촬영한 여권용 사진 1매, 당일 항공권 예약 내역서, 긴급여권 신청 사유서가 필요하며, 인천공항 및 김해공항 내 외교부 영사민원센터에서 현장 접수가 가능합니다. 발급 소요 시간은 평균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안팎이지만,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대기 인원이 많아 지연될 수 있으므로 비행기 탑승 시간보다 최소 3~4시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기본 발급 수수료는 53,000원이며, 인도적 사유 증빙 시 20,000원으로 감면받을 수 있습니다.
긴급여권 이용 시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국가가 비전자 단수여권 입국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다행히 일본은 긴급여권으로 입국이 가능하지만, 미국과 같이 전자여권 기반의 전자여행허가제(ESTA)를 적용하는 국가는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합니다. 따라서 방문하려는 국가의 긴급여권 인정 여부와 비자 필요 여부를 외교부 여권안내 홈페이지에서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현지에서 여권을 분실했을 경우, 당일 경황이 없어 감면 서류를 제출하지 못했더라도 발급 후 6개월 이내에 증빙서류를 제출하면 사후 환급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