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가 자주 나는 현상은 특히 환절기에 많은 분들이 겪는 흔한 증상입니다. 기온과 습도가 떨어지면 코 안의 점막이 건조해지고 약해져 작은 자극에도 쉽게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서도 코 점막이 마르면서 딱지가 생기고, 이 부위가 자극되면 비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코 안이 따갑거나 당기고, 딱지가 자주 생기면서 코를 푼 뒤 피가 나는 경우라면 건조함의 영향을 먼저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블로거들은 코피가 났을 때 고개를 뒤로 젖히는 행동은 피가 목 뒤로 넘어갈 수 있어 권장되지 않는다고 강조합니다. 대신 의자에 앉아 몸을 안정시키고 얼굴과 고개를 살짝 앞으로 숙인 뒤, 코뼈가 아닌 콧방울의 말랑한 부분을 손가락으로 10~15분 동안 압박하는 것이 올바른 지혈법이라고 설명합니다. 또한, 코피가 반복되면서 멍이 쉽게 들거나 잇몸 출혈까지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건조함 외에 다른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는 의견도 제시되었습니다.
반복되는 코피의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발생한 날짜와 시간, 어느 쪽 코에서 시작했는지, 대략 얼마나 지속되었는지, 10~15분 압박으로 멈췄는지, 출혈량이 평소보다 많았는지 등을 기록하는 것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난방을 많이 사용하는 계절이나 실내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코피가 늘어난다면 주변 환경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며, 아침에 일어났을 때 목과 코가 유독 말라 있거나 코 안에 딱지가 반복되는지도 확인하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