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레전드 추신수 선수가 현역 마지막 시즌을 회고하며 ABS(자동 투구 판정 시스템)가 은퇴 결심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뛰어난 선구안을 인정받았던 추신수 선수는 KBO리그에 ABS가 처음 도입된 2024년에 자신이 판단한 스트라이크존과 기계 판정 사이의 차이로 혼란을 겪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 인해 그는 타석에서 '사람이 바보가 되는 것 같았다'며 자존심이 상했다고 토로했습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추신수 선수의 은퇴 결정은 ABS 도입 전인 2023년 12월에 이미 발표된 것으로 확인됩니다. 따라서 ABS가 유일한 은퇴 원인은 아니며, 부상과 체력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습니다. 그러나 ABS 경험이 마지막 시즌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현역 연장에 대한 미련을 접게 만든 중요한 요인 중 하나였다는 점은 분명합니다. 특히 16년간 쌓아온 선구안이라는 강점이 새로운 시스템 앞에서 흔들렸다는 점이 그에게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국제대회에서 ABS에 익숙해진 타자들이 다른 판정 환경에 적응해야 할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 국내에서 익숙해진 스트라이크존과 국제대회의 차이가 선수들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그의 발언은 단순히 ABS의 좋고 나쁨을 넘어, 시스템 변화가 선수 개인의 경쟁력과 경기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