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회보르도액은 황산구리와 생석회를 혼합하여 만든 살균제로, 주로 작물 병원균 침입을 막는 예방적 보호막 역할을 합니다. 특히 고추, 사과, 콩 등에서 7월 고온다습한 시기에 탄저병 예방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이 발생한 후 치료보다는 사전 방제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며, 구리 성분이 병원균 활동을 억제하는 원리입니다.
실제 사용 후기에서는 석회보르도액이 겹무늬썩음병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지만, 후지 품종 사과에는 과실 표피가 거칠어지고 색깔이 검어지는 약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 언급됩니다. 또한, 핵과류(복숭아, 매실, 자두 등) 및 배, 배추 등의 생육기에는 약해 우려가 있어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고온기에는 약해가 생기기 쉬우므로 작물과 날씨를 고려하여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석회보르도액은 예방 효과가 뛰어나며, 맑은 날 3일 이상 지속될 때 살포하는 것이 좋습니다. 살포 후 약액이 마르기 전에 비가 오면 구리 성분으로 인해 약해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강우 직후나 이슬이 있는 경우에는 피해야 합니다. 특히 복숭아와 자두는 구리 성분에 매우 민감하므로 개화 전이나 낙엽이 떨어지는 시기에 사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