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자료에서 자주 접하는 '거름'은 비료를 주는 시기에 따라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구분됩니다. 밑거름은 작물을 심기 전 밭을 만들 때 미리 주는 비료를 의미하며, 웃거름은 작물이 자라는 중간에 추가로 공급하는 비료를 뜻합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서도 밑거름을 기비, 웃거름을 추비로 표현하며, 작물의 초기 양분 공급과 생육 단계별 추가 영양 공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실제 농가에서는 밑거름을 작물의 기본 식사로, 웃거름을 추가 식사로 비유하여 이해하고 있습니다. 특히 질소는 물과 함께 유실되기 쉽고, 한꺼번에 너무 많이 주면 웃자람, 염류장해, 병해 증가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어 밑거름과 웃거름으로 나누어 공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인산은 토양 이동성이 낮아 밑거름으로 전량 주는 경우가 많으며, 작물의 생육 단계에 맞춰 필요한 영양소를 적절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텃밭 초보자들은 웃거름 시기를 놓쳐 작물 생육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료를 줄 때는 뿌리와 잎에 직접 닿지 않게 하고, 한꺼번에 많이 주기보다 작물별 권장량을 지켜야 합니다. 또한, 마른 흙보다는 적당히 촉촉한 토양에서 비료를 주는 것이 좋으며, 비 오는 날 직전에는 비료가 씻겨 내려갈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