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선규가 tvN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에서 조선총독부 정무총감 사토 신이치로 역을 맡아 압도적인 악역 연기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지난 10일 첫 방송에서 어린 소년에게 총을 겨누는 잔혹함을 연기하며 극의 몰입감을 단번에 끌어올렸으며, 완벽한 일본어 실력으로 일본 현지 시청자들로부터도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친근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차가운 눈빛과 절제된 연기로 캐릭터의 잔혹성을 극대화했다는 평가입니다.
블로그 리뷰에서는 진선규가 친근한 농담 뒤에 감춰진 위협적인 본성과 타인의 절박함을 비웃는 태연함을 완벽하게 연기하며 대체 불가능한 악역 존재감을 입증했다고 분석합니다. 특히 아들 히데오에게도 총구를 겨누는 장면을 통해 가족보다 자신의 권력과 안위가 최우선임을 드러내는 등, 이중적인 면모를 세밀한 표정 변화로 표현해냈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의 완벽한 일본어 연기 뒤에는 두 달간 일본에 체류하며 현지 일본어 교사들과 밀착 수업을 진행하는 등 치열한 노력이 숨어 있었습니다. 블로그 후기에서는 유소란의 회상 속에서 드러난 사토의 참혹한 과거, 즉 만세운동 주도자들의 이름을 알아내기 위해 어린 딸에게 발포를 명령하고 주민들이 갇힌 학교에 불을 지르도록 지시하는 등 냉혹한 본성이 이번 이슈와 함께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