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경호의 과거 드라마 중 2015년 JTBC에서 방영된 '순정에 반하다'가 낮은 시청률에도 불구하고 현재 재조명받고 있습니다. 방영 당시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성 면에서 경쟁작에 밀렸지만,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생각보다 재밌다', '정경호 연기가 좋다'는 긍정적인 반응이 있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시청률만으로 평가하기 아쉬운 숨은 명작으로 언급되고 있습니다.
'순정에 반하다'는 피도 눈물도 없는 기업사냥꾼 강민호(정경호)가 심장이식 수술을 받은 후 순정남으로 변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힐링 드라마입니다. 민호가 이식받은 심장이 여주인공 김순정(김소연)의 죽은 약혼자 것이라는 설정 아래, 사랑의 감정이 자신의 것인지 혼란을 겪는 내용이 전개됩니다. '셀룰러 메모리'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정경호의 섬세한 연기 변신이 드라마의 주요 장점으로 꼽힙니다.
블로거들은 이 드라마가 의학적으로 확립되지 않은 '셀룰러 메모리'를 로맨스 장치로 활용하여 '지금 느끼는 사랑이 정말 내 감정일까?'라는 질문을 던지는 점이 흥미롭다고 평가합니다. 또한, 정경호가 초반의 차갑고 날카로운 모습부터 심장이식 후 사랑 앞에서 허둥대는 모습까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것이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였다고 언급하며, 시청률과 별개로 작품 자체의 완성도를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