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경부암 수술은 암의 진행 단계와 환자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1기 자궁경부암의 경우, 암의 크기와 침윤 깊이, 림프절 전이 여부, 그리고 환자의 임신 계획 등 여러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초기 단계의 아주 작은 암은 원추절제술만으로 치료가 완료될 수 있으며, 일부 저위험 암에서는 단순자궁절제술을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반면, 종양이 4cm 이상인 IB3 단계에서는 수술보다는 동시항암방사선치료가 중심이 되는 등 같은 1기 내에서도 치료 방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자궁경부암 수술 시 자궁 적출 여부는 많은 환자에게 중요한 관심사입니다. 일부 초기 자궁경부암 환자의 경우, 자궁을 보존하는 원추절제술이나 근치적 자궁경부절제술을 통해 향후 임신 가능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근치적 자궁경부절제술은 자궁경부와 주변 조직을 제거하지만 자궁 몸통은 남겨두는 방식으로, 치료 후 임신율이 70%까지 보고된 사례도 있습니다. 그러나 암의 크기가 크거나 진행된 경우에는 자궁절제술 또는 항암방사선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난소 보존 여부 또한 환자의 나이, 폐경 여부, 암의 종류에 따라 개별적으로 판단됩니다.
광범위자궁절제술은 자궁과 자궁경부, 자궁 주위 조직, 질 상부 일부를 절제하는 수술로, 림프절 전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감시림프절 생검이나 골반림프절절제술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경우 개복수술이 표준으로 권고되며, 최소침습 수술은 일부 저위험 환자에게 제한적으로 검토됩니다. 수술 후 임신은 불가능해지므로, 임신 계획이 있는 환자는 치료 전 반드시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여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계획을 수립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