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북식 찜닭은 평안도 향토음식에서 유래한 닭 요리로, 간장이나 안동찜닭과 달리 자극적인 양념 없이 맑게 쪄내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닭 본연의 담백하고 깊은 맛을 살려 기름 없이 조리하기 때문에 성장기 아이들이나 소화력이 약한 어르신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특히 환절기나 여름철 보양식으로 면역력 증진과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건강식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북식 찜닭의 핵심은 닭다리 등 닭고기를 유장(간장, 참기름)으로 밑간하여 잡내를 잡고 고소한 풍미를 입히는 것입니다. 찜기에 물과 맛술을 넣고 닭을 30분간 찐 후, 유장을 한 번 더 발라 30분 추가로 찌면 뼈에서 살이 자연스럽게 떨어질 정도로 부드러워집니다. 닭이 쪄지는 동안 고춧가루, 간장, 올리고당, 식초, 다진 마늘, 연겨자 등을 활용한 특제 양념장을 만들어 준비합니다.
마지막으로 찜이 완료될 무렵 부추를 듬뿍 올려 2~3분간 살짝 숨을 죽이면 향긋한 풍미가 더해집니다. 담백하게 쪄낸 닭고기와 부추를 특제 양념장에 찍어 먹으면 기름기 없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연겨자가 들어간 양념장은 슴슴한 닭고기에 톡 쏘는 맛을 더해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며, 자극적이지 않아 건강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