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선우 감독의 문제작 '영화 거짓말'이 27년 만에 삭제되지 않은 완전판으로 국내 극장에 돌아옵니다. 오는 11월 11일 '거짓말: 4K 무삭제 완전판'이라는 이름으로 개봉하며, 2000년 국내 개봉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의 두 차례 등급 보류 판정으로 인해 일부 장면이 삭제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112분 원본 그대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한국영상자료원이 복원한 4K 자료를 기반으로 한 이번 상영은 과거 국내에서 볼 수 없었던 완전한 형태로, 당시의 논란을 넘어 작품 본연의 가치를 재조명할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재개봉은 단순히 오래된 영화를 다시 상영하는 것을 넘어, 한국 영화사의 검열과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의를 다시금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1999년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해외에서는 작품성을 인정받았으나, 국내에서는 표현 수위 문제로 큰 사회적 논쟁을 낳았던 이 영화가 27년이 지난 지금의 관객들에게는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당시 영화를 상영한 극장주들이 고발당하는 일까지 있었을 정도로 파장이 컸던 만큼, 이번 무삭제 완전판 공개는 영화계와 사회 전반에 걸쳐 의미 있는 반향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실시간 블로그 후기들에서는 이번 재개봉이 단순한 추억 소환을 넘어, 27년 전과 달라진 현재의 영화 관람 환경과 사회 분위기 속에서 작품이 어떤 평가를 받을지에 대한 다양한 관전 포인트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위질 한 번 없는 112분'이라는 포스터 문구와 '가장 불쾌한 명작'이라는 도발적인 카피에 주목하며, 당시 삭제되었던 장면들이 이번 완전판에서 어떻게 복원되었는지, 그리고 그 내용이 오늘날 관객들에게 어떤 충격과 메시지를 전달할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