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남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서승재-김원호 조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유력 후보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서승재 선수는 혼합 복식과 남자 복식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선보이며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한 베테랑으로, 김원호 선수와 함께 2025년부터 우승과 준우승을 반복하며 세계 랭킹 1위에 올랐습니다. 이들은 2023년 BW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관왕을 달성하고 단일 시즌 11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등 한국 배드민턴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세계 랭킹 46위 인도네시아 조에 0-2로 완패하며 동메달에 그쳐 많은 팬들에게 충격을 안겼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상대의 빠른 2~3구 승부수에 주도권을 내주었고, 네트 압박과 기습 공격에 수비 범실이 속출하며 자신들의 강점인 강력한 후방 공격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습니다. 특히 중국 마스터스에서 같은 상대에게 패배했던 경험이 있었음에도 설욕에 실패하며, 세계 1위의 잔혹사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서승재 선수는 정교한 왼손 테크닉과 폭발적인 공격력을 갖춘 완성형 선수로 평가받으며, 김원호 선수는 빠른 수비와 네트 플레이에 강점을 보입니다. 이들의 패배는 최근 경기력에서 아쉬운 포인트들이 있었고, 큰 대회를 앞두고 부족했던 점들이 드러난 결과로 분석됩니다. 아시안게임에서의 아쉬운 결과는 이들에게 좋은 약이 되어 앞으로의 국제 대회에서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