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레는 일반적으로 그리마를 지칭하는 별칭으로 사용되며,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에도 그리마의 다른 이름으로 등재되어 있습니다. 겉모습 때문에 곤충으로 오해받기 쉽지만, 그리마는 지네와 같은 지네강에 속하는 절지동물로 분류됩니다. 국내에는 집그리마를 포함하여 6종의 그리마가 국립생물자원관 국가생물종목록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주로 어둡고 습한 환경을 선호하며, 바퀴벌레, 좀벌레 등 다른 소형 절지동물을 잡아먹는 포식자입니다.
실제 사용자들은 돈벌레가 집에 나타나는 것을 불쾌하게 여기지만, 바퀴벌레나 파리 등 해충을 잡아먹는 익충이라는 사실에 놀라워합니다. 그리마는 사람에게 직접적인 해를 끼치는 경우는 드물며, 오히려 집안의 해충 개체 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다만, 많은 다리와 빠른 움직임 때문에 혐오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일부에서는 돈벌레가 나타나면 돈이 들어온다는 민간 속설을 믿기도 합니다.
돈벌레가 지속적으로 나타난다면 집안의 습도가 높거나 먹이가 되는 다른 벌레가 많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마를 줄이기 위해서는 제습을 통해 습한 환경을 개선하고, 틈새를 차단하며, 먹잇감이 될 수 있는 다른 벌레들을 제거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마는 사람을 쫓아다니는 것이 아니라 숨거나 먹이를 찾는 행동이므로, 발견 시 무작정 죽이기보다는 서식 환경을 개선하는 방법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