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친 깻잎김치는 깻잎을 끓는 물에 살짝 데쳐 부드러움을 극대화하고 쓴맛을 줄인 김치입니다. 생깻잎김치와 달리 잎이 연해 양념이 더욱 잘 배어들며, 밥반찬으로 오랫동안 질리지 않고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직접 재배한 노지 깻잎이나 억센 깻잎을 활용할 때 그 진가가 발휘됩니다.
데친 깻잎김치를 담글 때는 깻잎을 30장씩 묶어 데치면 흩어지지 않아 편리합니다. 데친 깻잎은 찬물에 헹군 뒤 30분간 담가두어 쓴맛을 제거하고, 물기를 짤 때는 찢어지지 않도록 지그시 눌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양념은 진간장, 멸치액젓, 매실청, 고춧가루 등을 기본으로 다시마 육수를 활용하면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양념을 바를 때는 깻잎 두세 장마다 한 숟가락씩 얹어주면 간이 고르게 배어들고 짜지 않게 완성됩니다. 이렇게 담근 깻잎김치는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냉장고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키면 양념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과거 블로그 후기들에 남겨진 기록에 따르면, 데친 깻잎김치는 깻잎 특유의 쓴맛에 대한 부담을 줄여주어 많은 이들에게 꾸준히 사랑받아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