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낭성 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내분비 질환으로, 난소에 여러 개의 미성숙 난포가 형성되지만 정상적인 배란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생리 불순, 여드름, 다모증, 체중 증가 등이 주요 증상으로 나타나며, 특히 20~30대 여성들이 생리 불규칙으로 병원을 찾았다가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는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복합적인 문제입니다.
이 질환의 주요 원인으로는 인슐린 저항성이 핵심적으로 지목됩니다. 몸이 인슐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면 인슐린 분비가 증가하고, 이는 난소를 자극하여 남성호르몬 생성을 늘려 배란 장애를 유발하는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또한, 유전적 요인, 만성 스트레스, 비만, 불규칙한 생활 습관 등도 증상을 악화시키는 배경이 될 수 있으며, 가족력이 있다면 더욱 주의 깊은 관찰이 필요합니다.
다낭성 난소증후군은 만성 무배란, 임상적 또는 생화학적 고안드로겐혈증, 초음파상 다낭성 난소 형태 등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 이상을 만족할 때 진단됩니다. 2023년 유럽생식내분비학회 가이드라인에서는 특정 상황에서 항뮬러관호르몬(AMH) 수치 상승을 초음파 소견 대신 진단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조기에 진단받아 생활 습관을 개선하면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