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식은 기관지 점막에 만성적인 알레르기 염증이 발생하여 기도가 과민하게 반응하고 좁아지는 호흡기 질환입니다. 단순한 감기와 달리 발열 없이 3주 이상 마른기침이 지속되거나, 밤이나 새벽에 기침이 심해지고 찬 공기에 노출될 때 기침 발작이 일어난다면 천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천명음이나 가슴 압박감이 동반되기도 하며, 기침이형천식의 경우 마른기침만 수개월간 이어지기도 합니다.
천식의 주요 원인은 유전적 소인과 환경적 자극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부모나 형제 중 알레르기 질환 병력이 있다면 기관지 점막이 외부 자극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환경적 요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반려동물의 털과 비듬, 곰팡이 같은 알레르기 항원과 함께 미세먼지, 담배 연기, 찬 공기, 호흡기 바이러스 감염 등이 기도를 자극하여 증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천식은 초기 발견과 꾸준한 관리가 매우 중요하며, 기도 염증을 방치할 경우 기관지 벽이 두꺼워지는 기도 개형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국내 천식 입원율은 OECD 평균의 약 2배 수준으로,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폐기능 검사 등 전문적인 진료를 받아야 하며, 개인별 맞춤 치료와 생활 습관 관리를 통해 증상을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