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요거트를 냉동 보관할 때 유산균이 사멸할까 염려하는 소비자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냉동 자체는 유산균을 죽이지 않고 일시적인 휴면 상태로 만듭니다. 실제 종균 연구소에서도 유산균 동결건조 생균을 장기 보관할 때 초저온 냉동 기술을 활용하며, 가정용 냉동실에서도 85~90% 이상의 생균 수율이 유지됩니다. 다만, 천천히 얼리면 얼음 결정이 커져 유산균 세포막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소분하여 빠르게 얼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동 후 해동한 그릭요거트가 푸석해지는 주된 이유는 단백질 결합의 파괴와 유화 상태 분리 때문입니다. 그릭요거트의 단백질 망상 구조가 얼음 결정에 의해 밀려나고, 해동 시 유청과 지방이 다시 합쳐지지 못해 순두부처럼 몽글몽글한 질감이 됩니다. 그러나 약간의 물리적 유화작용과 수분 재배합을 통해 원래의 크리미한 질감을 상당 부분 되살릴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얼려 먹어도 좋다고 표기되어 있으며, 파우치 형태의 그릭요거트는 얼려 먹기 편리하여 아이들 간식으로도 활용됩니다. 또한, 그릭요거트를 살짝 얼려 건강한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즐기는 방법도 있습니다. 냉동 보관 시 유산균 생존에는 문제가 없으나, 해동 후 식감 복구 노하우를 알아두면 더욱 맛있게 그릭요거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