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추 칼라병은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에 의해 발생하는 치명적인 식물병으로, 한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하여 농가에 큰 피해를 줍니다. 주로 잎에 동심원 모양의 얼룩이나 모자이크 무늬를 만들고, 어린 열매를 뒤틀리게 하며 생육을 저해합니다. 이 바이러스는 총채벌레와 진딧물 같은 매개충에 의해 전파되므로, 초기 방제와 예방이 매우 중요합니다.
고추 칼라병의 주요 매개충인 총채벌레는 1~2mm 크기로 작아 꽃 안쪽이나 어린 새순 틈에 숨어 서식합니다. 흰 종이를 꽃 밑에 대고 털어 노란색 실오라기 같은 벌레를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입니다. 또한, 황색 끈끈이 트랩을 설치하여 총채벌레의 침투 여부를 감시하고, 발견 즉시 꽃 안쪽까지 약제가 닿도록 3~4일 간격으로 여러 차례 방제해야 효과적입니다.
과거 블로그 후기들에 남겨진 기록에 따르면, 칼라병 증상을 영양 부족이나 단순한 날씨 탓으로 오인하여 방치하다가 밭 전체로 번져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잎에 나타나는 모호한 얼룩이나 겉모양만 보고 병을 짐작하기보다는, 흰 종이 꽃 털기나 끈끈이 트랩을 통해 매개충의 존재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며, 감염된 포기는 즉시 제거하여 확산을 막아야 이번 이슈와 맞물려 다시금 재조명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