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배우 판빙빙이 2026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를 찾아 한국 영화 산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습니다. 그녀는 데뷔 30주년을 맞이하여 연기를 '인생에서 가장 사랑하는 일'이라고 정의하며, 노년에도 무대 위에서 빛나는 선배 배우들에게 영감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국 영화의 풍부한 소재, 압도적인 기술력, 창의적인 협업을 높이 평가하며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극찬했습니다.
판빙빙은 최근 출연작 '마더 부미'에서 말레이시아 원주민 무녀 역할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였습니다. 이 영화에서 그녀는 말레이시아어, 민난어, 중국어, 인도네시아어 등 5개 언어를 소화하는 고난도 연기를 펼쳤으며, 논밭에서 모기 떼와 싸우는 극한의 촬영 현장을 경험했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강제규 감독의 한국전쟁 영화 '마이웨이'에도 출연하여 장동건, 오다기리 조와 함께 전쟁의 참혹함 속 인간애를 그려냈습니다.
한편, 판빙빙은 부산국제영화제 특별 프로그램 '까르뜨 블랑슈'에 참여하여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를 직접 선정했습니다. 그녀가 수많은 작품 중 '아가씨'를 선택한 이유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으며, 이는 배우로서의 깊은 통찰과 영화에 대한 애정을 엿볼 수 있는 대목입니다. AI 기술이 발전하더라도 배우의 본질인 삶의 희로애락과 진정성 있는 감정 표현은 대체할 수 없다는 그녀의 소신은 많은 이들에게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