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밀유방은 유방을 구성하는 지방조직보다 유선조직과 섬유조직이 상대적으로 많은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질병이 아닌 유방 조직의 밀도를 나타내는 용어이지만, 유방촬영술에서 병변이 가려질 수 있어 유방암 발견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흔하며, 젊은 여성일수록 치밀유방 소견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밀유방으로 진단받았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반드시 유방 초음파를 받아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유방촬영술에서 암이 가려질 수 있고, 치밀도가 높은 여성은 유방암 위험이 더 높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개인의 나이, 가족력, 이전 검사 결과,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추가 검사가 권고될 수 있습니다. 유방 밀도는 유방 크기나 촉감과 관계없이 유방촬영에서 지방조직 대비 섬유·유선조직의 비율로 평가됩니다.
치밀유방은 유방암의 진행 단계나 중증도를 의미하지 않으며, 유방암을 의미하는 것도 아닙니다. 다만 유방촬영 결과지에 '치밀유방'이라는 단어만 보고 불안해하기보다는, 결과지에 함께 명시된 최종 판정과 추가 검사 권고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상 소견 유무, 종괴나 비대칭 음영 발견 여부, 미세석회화나 구조 왜곡 여부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