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축 아파트 청약 당첨자들이 입주를 앞두고 중도금 이자후불제 폭탄에 직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고금리 기조 속에서 분양가 8억~9억 원대 아파트는 후불 이자가 3,000만~4,000만 원을 훌쩍 넘어서는 상황입니다. 이자후불제는 건설사가 이자를 깎아주는 혜택이 아니라, 공사 기간 동안 발생한 이자를 입주 시점에 한꺼번에 납부하는 방식입니다.
중도금 대출 방식은 무이자, 이자 직납제, 이자후불제로 나뉘며, 이자후불제는 가장 흔한 방식입니다. 무이자는 건설사가 이자를 전액 부담하지만, 이자후불제는 건설사가 이자를 대납했다가 입주 시 수분양자가 누적된 총 이자를 일시불로 상환해야 합니다. 따라서 이자후불제는 당장 이자가 나가지 않아 부담이 적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대출 실행일부터 이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중도금대출 이자는 '대출금액 x 연이율 x 대출 사용 일수 ÷ 365일' 공식으로 계산할 수 있습니다. 무이자 조건이라 할지라도 적용 기간과 연체 시 처리 방법, 입주 지연 시 이자 부담 주체 등을 계약서와 모집공고를 통해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이자후불제 단지의 경우, 대납 기간이 끝난 뒤 발생하는 이자는 계약자가 금융기관에 직접 납부해야 하므로, 입주 시점에 정산할 대납 이자와 직접 납부할 이자를 구분하여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