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현은 60년 이상 연기 외길을 걸어온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입니다. 1941년생으로 만 84세인 그는 1969년 KBS 특채 탤런트로 데뷔하여 드라마 '월남전선'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특히 군 복무 후 베트남 전선 다큐멘터리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시작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의 부모님은 천도교 신자이자 한의사였으며, 아버지는 월남 후 천도교 서울교구장을 지낸 인물이었습니다.
주현은 대학교 3학년 때 만난 아내 김광자 씨와 군 제대 후 1968년에 결혼했습니다. 아내 김광자 씨는 학창 시절 메이퀸 출신으로, 주현의 적극적인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습니다. 너무 일찍 결혼하여 가끔 허망한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철 모를 때 결혼해서 별 탈 없이 살 수 있었다고 회고했습니다. 그의 형 주일청 씨는 KBS 드라마 PD로 활동하며 '토지', '겨울새' 등 다수의 작품을 연출했습니다.
주현은 함경남도 혜산군 출신으로, 배명고등학교와 건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인텔리 배우입니다. 학군사관으로 임관하여 전방 철책 GP장으로 근무한 이력도 있습니다. 그의 데뷔작인 '사랑의 훈장'에서는 드라마 중반부에 죽는 역할이었으나, 시청자들의 요청으로 회상신에 다시 출연하는 등 초기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이처럼 주현은 연기뿐만 아니라 개인사에서도 다채로운 이야기를 가진 배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