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에서 오름 등반을 계획하는 이들을 위해, 숨 가쁘지 않으면서도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초보자용 오름 코스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SNS에서 유명한 오름들이 실제로는 가파른 계단으로 이루어져 초보자에게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여, 실제 높이인 '비고'를 기준으로 완만한 오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됩니다.
오름 선택 시 전체 높이보다는 주차장에서 정상까지의 실제 높이인 비고가 50m 안팎이면서 완만한 능선이 이어진 곳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구좌읍 송당리에 위치한 아부오름은 입구 야자매트 길을 따라 5~7분이면 첫 분화구 능선에 닿으며, 원형 삼나무 숲을 내려다보며 평평한 둘레길을 걸을 수 있어 초보자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백약이오름은 가파른 정상까지 가지 않고 초입의 완만한 목책 계단길에서 노을빛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아름다운 경험을 선사합니다.
오름 방문의 골든타임은 일몰 1시간 전(가을 기준 오후 4시 30분~5시 30분)으로, 사선으로 들어오는 가을 햇살에 은빛 억새가 황금빛으로 물드는 장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난이도, 체류 시간, 원하는 풍경(부드러운 능선, 원형 굼부리, 억새, 동부 바다 조망)을 고려하여 오름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며, 아부오름, 용눈이오름, 따라비오름, 다랑쉬오름 등이 동쪽 오름으로 추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