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이현주는 19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촉새’라는 별명으로 큰 인기를 누리며 지금 가치로 40억 원에 달하는 수입을 올렸습니다. 그러나 1993년 4중 추돌 교통사고로 뇌를 다치면서 그녀의 삶은 급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뇌 손상으로 인한 환각과 환청에 시달리던 중, 치과 치료 후 마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과자를 먹다 혀를 절단하는 충격적인 사고를 겪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이현주 씨의 혀 절단 사고 경위에 대해 다소 다른 시각이 존재합니다. 일부 블로거는 뇌 손상 후유증으로 몸이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발생했다고 강조하는 반면, 다른 블로거는 라디오 녹음 스케줄을 소화하던 중 마취가 덜 풀린 혀를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씹게 되었다고 구체적인 상황을 설명합니다. 이 사고로 인해 발음이 꼬이고 침이 흐르는 등 개그맨으로서 치명적인 어려움을 겪었으며, 결국 알코올 중독과 사이비 종교에까지 빠지는 등 정신적으로 피폐해졌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이현주 씨는 혀 절단 사고 이후 2년간 방송 활동을 중단했으며, 현재는 백발 노모를 모시며 버스킹 사회를 보는 등 근황을 공개했습니다. 그녀는 사고 후유증과 정신적 고통 속에서도 2016년 7살 연하의 남편과 결혼하여 새로운 삶을 시작했으며, 남편은 치매 증상이 있는 장모님까지 살뜰히 보살피는 모습으로 감동을 주었습니다. 과거의 아픔을 딛고 다시 대중 앞에 선 그녀의 이야기는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