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결막염은 꽃가루, 미세먼지, 동물 털 등 특정 알레르기 유발 물질에 눈의 결막이 과민 반응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주요 증상으로는 극심한 눈 가려움증과 함께 충혈, 눈물, 투명한 실눈곱 등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눈꺼풀이 붓거나 광선 기피증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시력 저하로 이어지지는 않으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초래하며, 전염성은 없습니다.
약국에서 구매 가능한 알레르기성 결막염 치료제는 크게 점안액과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로 나뉩니다. 점안액 중에는 알레르기 유발 항원을 씻어내고 안구 마찰을 줄이는 인공눈물, 히스타민 작용을 차단하고 비만세포를 안정화하는 케토티펜 성분 안약 등이 있습니다. 경구용 항히스타민제는 전신 알레르기 반응을 완화하며, 2세대 세티리진은 졸음 부작용이 적고 3세대 레보세티리진은 졸음 유발 가능성이 더욱 낮아 낮 시간 활동에 적합합니다.
알레르기성 결막염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눈을 비비지 않는 것이 중요하며, 인공눈물로 눈을 세척한 후 냉찜질을 병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렌즈 착용자는 점안액 사용 시 렌즈를 제거하고 15분 후 재착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제품별 사용 지침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될 경우, 또는 세균성이나 바이러스성 결막염이 의심될 때는 반드시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