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지방은 고인을 상징하는 신위로, 최근에는 직접 붓으로 쓰기보다는 프린터로 출력하여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성균관 의례정립위원회는 한글 지방이나 사진 사용도 허용한다고 밝혀, 출력 자체를 막는 예법 규정은 없습니다. 그러나 규격, 종이, 문구 중 하나라도 어긋나면 제사 직전에 다시 준비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 사용자들은 아버지 지방 출력 시 '顯考學生府君神位'와 같은 기본 문구를 주로 사용하며, 폭 6cm, 길이 22cm 안팎의 크기를 선호합니다. 한자가 익숙하지 않은 경우 '아버님 신위'와 같은 한글 지방도 가능하며, 포털 사이트에서 무료 양식을 다운로드하여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사가 끝난 후 지방을 태워 보내는 관례에 따라, 코팅지나 광택 인화지보다는 흰 한지나 일반 백지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합니다.
지방 출력 시 인쇄 배율을 '용지에 맞춤'으로 설정하면 글자가 줄거나 늘어날 수 있으므로, 실제 크기(100%)로 출력한 후 자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머니 지방의 경우 본관과 성씨를 정확히 기재해야 하며, 두 분을 함께 모실 때는 아버지가 왼쪽, 어머니가 오른쪽으로 배치하는 것이 전통입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지방은 앞에 '외(外)' 자를 붙여 표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