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롱사태는 소의 뒷다리 부위로, 단백질이 풍부하여 면역력 강화와 피로 회복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수육이나 전골 요리에 많이 활용되며, 지방이 적어 담백한 맛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아롱사태는 오랜 시간 삶아야 부드러워지는데, 압력솥을 활용하면 조리 시간을 크게 단축하면서도 육질을 더욱 부드럽고 촉촉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압력솥으로 아롱사태를 삶을 때는 먼저 찬물에 30분 정도 담가 핏물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중간에 물을 한 번 교체하면 더욱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핏물 제거 후 압력솥에 아롱사태와 대파, 통후추, 월계수잎, 된장 등 잡내를 잡아주는 향신채를 넣고 고기가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줍니다. 추가 돌기 시작하면 중불에서 10분, 약불에서 10~15분간 삶은 뒤 불을 끄고 김이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뜸을 들이면 됩니다.
삶은 아롱사태는 뜨거울 때 바로 썰기보다 한 김 식히거나 랩으로 싸서 냉장고에 1시간 정도 굳힌 후 썰면 부서지지 않고 깔끔한 모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얇게 썰면 부드러운 식감을, 도톰하게 썰면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 취향에 따라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육수는 버섯, 채소, 당면 등을 넣어 사태 전골로 활용하면 또 다른 별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