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현대자동차가 인도 시장을 겨냥한 독특한 전기 삼륜차 'E3W'를 선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 차량은 일반적인 자동차와 달리 앞바퀴 1개, 뒷바퀴 2개의 삼륜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단순한 콘셉트카를 넘어 실제 상용화를 목표로 인도 TVS Motor와 공동 개발 중입니다. 특히 인도의 복잡한 도심과 좁은 골목길에서 효율적인 이동 수단으로 활용되는 '툭툭' 시장을 전동화하여 새로운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려는 전략입니다.
E3W는 단순히 기존 내연기관 삼륜차를 전동화한 것을 넘어, 인도의 실제 도로 환경과 사용 방식을 고려하여 설계되었습니다. 몬순(우기) 시 침수 도로 주행을 위한 차체 높이 조절 기능, 넉넉한 실내 및 수납공간, 스마트폰 편의 기능 등이 적용되었습니다. 또한, 승객 운송뿐만 아니라 라스트 마일 물류, 소형 화물 운송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도록 개발되어 기존 툭툭과는 차별화된 실용성을 제공합니다.
현대차는 2018년 인도 총리의 요청에서 시작된 E3W 개발을 통해 2025년 1월 콘셉트를 공개했으며, 올해 4월 TVS모터컴퍼니와 공동개발협약을 맺고 양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디자인과 연구개발을, TVS는 전기 삼륜 플랫폼과 현지 생산, 판매, 사후관리를 담당하며, 주요 부품도 인도 현지에서 조달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는 현대차가 인도 시장의 특수성을 이해하고 현지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신흥 시장을 공략하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