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고사리는 명절 나물 준비 시 손이 많이 가는 재료 중 하나입니다. 단순히 물에 담갔다 삶으면 질기거나 쓴맛, 냄새가 남을 수 있어 충분히 불리고 삶은 뒤 다시 물에 담가두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국내산과 수입산 고사리는 불리는 속도와 섬유질의 질김 정도에 차이가 있으므로, 구매 시 원산지 표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 블로그 후기들을 살펴보면, 마른 고사리를 찬물에 6~12시간 정도 충분히 불리고, 중간에 물을 2~3번 갈아주면 특유의 냄새와 떫은맛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불린 고사리는 끓는 물에 10~20분 정도 삶되, 고사리 굵기와 말린 정도에 따라 삶는 시간을 조절하며 줄기가 부드럽게 휘어지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덜 삶으면 질기고, 지나치게 오래 삶으면 흐물흐물해질 수 있습니다.
고사리를 삶은 뒤 바로 찬물에 건져내기보다, 불을 끄고 냄비 뚜껑을 덮은 채 1~2시간 정도 뜸을 들이면 남은 열로 고사리가 한층 더 부드러워집니다. 이후 깨끗한 물로 여러 번 헹궈 사용하며, 바로 나물로 만들지 않을 경우 물기를 적당히 빼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금이나 설탕을 넣지 않아도 기본 과정만 잘 지키면 충분히 부드러운 고사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