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전증은 뇌신경세포의 비정상적인 흥분으로 인해 발작이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뇌 질환입니다. 과거에는 '간질'로 불렸으나 사회적 편견 때문에 현재는 뇌전증이라는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주로 소아기와 노년기에 많이 발생하며, 뇌졸중, 뇌염, 유전적 요인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뇌전증 발작은 전신 경련 외에도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 갑자기 멍하니 허공을 바라보거나 불러도 반응이 없는 '결신발작'이 흔하게 관찰됩니다. 성인에게는 입맛을 다시거나 옷을 만지작거리는 '자동증'이 나타나기도 하며, 발작 전 이상한 냄새나 불안감을 느끼는 전조 증상도 있습니다.
발작을 목격했을 때는 입에 물건을 넣거나 몸을 억지로 붙잡는 행동은 위험하므로 삼가야 합니다. 대신 환자를 옆으로 눕히고 주변 위험물을 치운 뒤 곁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멍하게 있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한 집중력 저하가 아닐 수 있으므로, 신경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