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로바이러스는 기온이 낮아질수록 활발해지는 대표적인 식중독 바이러스로, 특히 가을부터 겨울철까지 주의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바이러스와 달리 영하 20°C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도 오랫동안 생존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소량의 바이러스 입자로도 감염될 만큼 전염성이 강하여 집단 발생의 주범이 되기도 합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익히지 않은 어패류 섭취, 오염된 지하수 및 음용수, 그리고 감염자의 구토물이나 분변을 통한 사람 간 2차 전염입니다. 감염 시 갑작스러운 구토, 물설사, 복통이 대표적이며 미열, 오한, 근육통 등 감기와 유사한 전신 증상도 동반될 수 있습니다. 특히 영유아나 고령자는 탈수 위험이 크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는 특효 항바이러스제나 예방 백신이 없어 예방이 중요합니다. 굴, 가리비 등 어패류는 85°C 이상에서 1분 이상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꼼꼼하게 씻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방법입니다. 감염자와의 접촉을 피하고, 구토물 처리 시에는 장갑을 착용하는 등 위생 관리에 철저히 임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