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방향으로 휘면서 관절 안쪽이 튀어나오는 변형 질환입니다. 통증이 거의 없고 보행에 불편함이 없다면 넓은 신발, 패드, 깔창 등으로 통증을 줄이는 보존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에도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의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을 검토하게 됩니다. 변형 자체보다는 지속적인 통증과 일상생활 장애가 중요한 수술 판단 기준이 됩니다.
수술은 뼈를 절골하여 정렬을 바꾸고 나사 등으로 고정하는 방식이 많으며, 최소침습 방식도 절개가 작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수술 후 엄지발가락 관절의 뻣뻣함이나 약화, 통증 잔존, 변형 재발, 감염 등 다양한 합병증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2018년 문헌고찰에 따르면 수술 후 불만족이 약 10.6%, 재발이 약 4.9%로 나타나 수술 전 신중한 고려가 필요합니다.
따라서 무지외반증 수술을 고려할 때는 단순히 발 모양의 변형 정도만을 볼 것이 아니라, 현재 통증의 강도와 일상생활에 미치는 영향, 그리고 보존적 치료의 효과 여부를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전문의와 충분히 상담하여 본인의 발 상태와 생활 조건을 고려한 최적의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미용 목적만으로는 일반적으로 수술을 권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