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췌장염은 췌장에서 소화 효소가 비정상적으로 활성화되어 췌장 조직을 손상시키는 염증성 질환입니다. 특히 명절 음식이나 삼겹살, 치킨 껍질 등 고지방 음식을 섭취한 후 발병하는 경우가 많으며, 미니어처 슈나우저, 요크셔테리어, 푸들 등 특정 견종에서 더 흔하게 나타납니다. 초기 증상이 단순 체한 것과 비슷하여 보호자가 알아차리기 어렵지만, 심해지면 탈수와 전신 염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췌장염에 걸린 강아지는 반복적인 구토, 식욕 저하, 무기력증을 보이며, 특히 앞다리와 가슴을 바닥에 붙이고 엉덩이만 들어 올리는 '기도 자세'를 자주 취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는 복통을 완화하려는 행동으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동물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벼운 경우 입원이나 통원으로 회복되지만, 반복되면 만성으로 진행되어 소화 능력 저하 및 당뇨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췌장염 진단 후에는 재발 방지를 위해 식단 관리가 필수적이며, 기름진 음식은 완전히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즈, 육포, 소시지 등 지방 함량이 높은 간식도 주의해야 하며, 평소 먹지 않던 음식을 갑자기 많이 주는 상황은 피해야 합니다. 보호자가 먹는 음식을 조금씩 나눠주는 행동도 췌장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